동해지역 장애청소년들이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자연과 역사, 문화, 직업재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동해시번영회(우용철 회장)가 주최하고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김규태 위원장)이 후원한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2026 동해시 장애청소년 선진지 문화체험’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자연, 역사, 직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머물지 않고 자연과 역사, 식물, 장애인 직업재활 등 서로 다른 분야의 현장을 일정에 담아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의 첫 일정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외도 보타니아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섬 전체가 정원과 식물공원으로 조성된 외도 보타니아를 둘러보며 다양한 식물과 조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생활공간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풍경과 식물을 직접 만나면서 참가자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청소년들에게 이 같은 문화체험은 새로운 장소를 방문한다는 의미를 넘어 낯선 환경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의 경험 영역을 넓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체험에서도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감상하고 이동과 관람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공동체 활동의 즐거움을 나눴다.
이어 거제도 전쟁기념관을 찾아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전쟁의 역사를 살펴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교과서나 영상 등을 통해 접했던 역사적 사실을 실제 전시 공간과 자료를 통해 확인하면서 우리 사회가 지나온 과정을 이해하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거제돔식물원에서는 또 다른 자연체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식물과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생태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식물원이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문화체험의 폭을 넓혔다.
이번 일정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울산지역 언양장애인보호작업장 방문이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직접 찾아 장애인들이 실제 직업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직업재활의 의미와 작업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청소년에게 직업은 경제적 자립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 때문에 보호작업장 방문은 참가자들이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있는 장애인들이 실제 작업현장에서 맡은 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보호와 지원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세상을 경험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장애청소년들은 이동과 환경적 제약 등으로 인해 문화·관광·역사·직업체험 등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역사회와 기업, 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장애청소년들의 문화향유권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동해시번영회(우용철 회장)가 주최하고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김규태 위원장)이 후원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우러진 사례로 평가된다.
동해시번영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가운데 장애청소년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장애청소년들의 문화체험을 지원하며 지역의 미래세대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의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이름처럼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동해를 떠나 거제와 울산을 오가며 자연과 역사, 문화, 직업재활이라는 다양한 영역을 직접 경험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서로 어울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가 크다.
문화체험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장애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복지서비스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행,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이러한 경험의 폭을 넓혀주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됐다.
또 장애청소년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역시 보호와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스스로 경험하고 선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도 이번 행사는 의미를 더했다.
지역사회가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 교육,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이번 선진지 문화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얻은 경험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의 생활로 이어지고 향후 진로와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데 긍정적인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의 생활공간을 넘어 새로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를 만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동해시번영회와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문화체험이 장애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억과 경험을 선물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단법인 동해시번영회는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장애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역사, 자연, 직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체험과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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