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NCM 겸용' 개조...유럽 OEM 공략

  • 400억 투입해 내년 4분기 하이니켈 NCM 공급

  • 니켈 90% 이상 프리미엄 양극재 생산 예정

  • 유증 조달액 축소에도 헝가리·인니 성장 투자 변함無

주진우 에코프로비엠 IR팀장이 에코프로비엠 제 2차 주주간담회에서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주진우 에코프로비엠 IR팀장이 에코프로비엠 제 2차 주주간담회에서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공장이 글로벌 유럽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에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라인 개조 공사에 착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4분기부터 유럽 프리미엄급 전기차에 탑재할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라인을 니켈·코발트·망간(NCM) 공급 목적으로 라인 개조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상업가동에 들어간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은 연간 5만4000t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NCA 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라인개조에는 약 4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라인을 'NCA NCM 혼용 라인'으로 개조하기 위해 설비발주와 함께 선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지난 6월 1호 라인을 가동하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으며 9월 2호 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연간 생산량은 1만t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만t까지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할 유럽향 하이니켈 양극소재는 니켈 비중이 90%가 넘는 하이니켈 양극소재다. 배터리 양극소재 제조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니켈을 에코프로 그룹이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를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해 안정된 공급망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OEM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유럽 자동차 OEM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1일 2차 주주간담회에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당초 계획한 1조2000억원에서 약 3000억원 줄어든 9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조달액이 줄어도 계획한 성장 투자는 이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차입·회사채 등 외부 조달로 부족분을 보완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니켈·헝가리 공장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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