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숙소, 수영장이 가른다…한화리조트 '물놀이족' 잡기

경주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경주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여름휴가 숙소를 고르는 기준에서 ‘물놀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어린 자녀와 즐기는 캐릭터 물놀이장부터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워터파크까지 리조트 안에서 숙박과 물놀이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가족 여행객이 늘면서 호텔·리조트업계도 관련 시설과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막바지 여름휴가 수요를 겨냥해 전국 한화리조트의 물놀이 시설과 연계 상품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로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찾는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수영장·워터파크 이용률은 2023년 22.8%에서 지난해 25.3%로 2.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워터파크는 가족 여행 선호 활동 가운데 36.1%를 차지해 바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화리조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시설을 보강한 곳은 거제 벨버디어다. 올여름 5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를 새로 설치했다. 실내 수영장에서 야외 풀까지 이어지며 시속 23㎞로 내려오는 시설이다. 워터슬라이드 설치 이후 이달 수영장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키즈 수영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핫 써머 버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상 안전요원도 4명 추가 배치했다. 강습과 장비 대여가 포함된 패들보드 체험은 9월 27일까지 운영한다. 

강원 지역에서는 숙박과 워터파크, 공연을 묶었다. 설악 워터피아는 ‘토렌트리버’와 ‘익스트림밸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악 쏘라노 투숙객에게 워터피아 전 권종을 45% 할인한다.

22일 열리는 ‘워터밤 속초’와 연계한 2인 패키지도 내놨다. 워터밤 속초 입장권과 워터피아 주간권, 객실을 묶은 상품으로, 정상가보다 60% 낮춘 가격에 판매한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겨냥한 물놀이 시설도 있다. 한화리조트 경주의 ‘뽀로로아쿠아빌리지’는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물놀이 시설로 유수풀과 뽀로로 캐릭터 놀이 공간 등을 갖췄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는 리조트 인근 물놀이장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별도의 장거리 이동 없이 리조트 주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거제 벨버디어에 워터슬라이드를 새로 들였고 다른 사업장에도 할인과 패키지를 더했다”며 “8월 막바지 휴가를 찾는 가족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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