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가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유럽 판매 호조와 화장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K-코스메틱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었다.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19.0%,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19.3%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248억원, 영업이익은 1238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특히 해외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파마리서치의 2분기 수출액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까지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의료기기 매출은 966억원(국내 644억원, 수출 321억원)을 기록했고, 화장품 매출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5%나 급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435억원으로 123.6% 늘었다. 특히 미주 매출이 166억원으로 204%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리쥬란의 경우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의료기기 수출 가운데 유럽·오세아니아 비중은 지난해 2분기 27%에서 올해 2분기 39%로 높아진 반면, 아시아 비중은 70%에서 55%로 낮아졌다. 현재 리쥬란의 해외 품목허가 국가는 52개국으로 확대됐다.
화장품은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했다. 2분기 화장품 해외 매출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45%, 미주 38%, 유럽 16%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세포라 입점 효과, 동남아에서는 쇼피와 틱톡샵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가 리쥬란의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 삼아 사업을 확장하면서 K-코스메틱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에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 호조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19.0% 상향했고, 신한투자증권도 43만원에서 51만원으로 18.6% 높였다. IBK투자증권은 50만원에서 53만원으로, 키움증권은 51만원에서 52만원으로 목표가를 각각 올렸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50만8000원이다. 시장에선 현재 주가 대비 2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7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은애 연구원은 "외국인 피부과 소비가 2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수혜가 집중됐다"며 "화장품 수출의 경우 미주향 매출이 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는데 이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에 세포라 입점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으로 수출 성장의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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