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모더나 177% 폭등에 삼양바이오팜도 '上'…암 백신 훈풍

사진삼양바이오팜
[사진=삼양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모더나가 mRNA 암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소식에 주가가 폭등하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삼양바이오팜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삼양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900원(29.79%)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치료제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암 재발과 전이 위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약 177% 폭등했다.

mRNA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면서 mRNA 기반 항암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삼양바이오팜은 mRNA를 활용한 암 백신 관련 파이프라인과 유전자 전달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회사의 유전자 전달체 플랫폼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 Shell)는 생분해성 고분자와 이온성 지질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의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SYP-2135 등 mRNA 암 백신 관련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회사가 공개한 연구성과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삼양바이오팜은 mRNA 암 치료용 백신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비임상 연구 결과 논문이 국제 학술지 '제어 방출 저널(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나노레디는 SENS 플랫폼 중 하나로 자체 개발한 지질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결합한 나노입자 형태의 전달체다. 비장의 수지상세포에 mRNA를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됐으며, 환자별 암 특성에 맞는 항원 정보를 담은 mRNA와 결합해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자체 mRNA 암 백신 파이프라인의 후속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이전과 신약 공동개발 등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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