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티엔퐁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날 밤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 현대컵 2026 준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도 같은 스코어로 승리한 베트남은 두 경기 합계 4-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후반 58분 교체 투입된 응우옌 쑤언 손이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쑤언 손은 경기 후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나는 팀을 위해 뛴다. 감독이 30분을 주든 90분을 주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패로 결승 오른 베트남, 김상식 감독 ‘체력 회복’ 초점
특히 김 감독은 결승 진출 이후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결승이 이틀 간격으로 두 차례 열리는 만큼 체력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는 태국의 경기를 분석하고 있지만 결승까지 짧은 시간이 남은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쑤언 손과 응우옌 딘 박 등 공격진의 경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쑤언 손에게는 태국과의 결승 두 경기에서 3골을 넣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딘 박에 대해서는 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결승에서도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공격력에 비해 수비 상황에서는 더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결승 앞둔 베트남 여론은 기대와 우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 5승1무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력도 돋보인다. 베트남은 6경기에서 17골을 넣어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는 단 1골만 허용해 최소 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태국은 14골로 베트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는 싱가포르에 1-3, 2-1로 승패를 주고받으며 3골을 내줬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쑤언 손이 준결승 2차전에서 교체 투입 후 두 골을 터뜨리면서 태국과의 결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다만 일부 팬들은 결승을 앞두고 일부 선수 기용과 공격 선택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승을 앞두고 공격진의 결정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무패 행진을 이어온 대표팀의 안정적인 경기력에 대한 기대가 더 큰 분위기다.
베트남은 오는 22일, 26일 태국과 아세안컵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네 번째다. 무패 행진과 탄탄한 수비를 이어온 베트남이 쑤언 손의 공격력을 앞세워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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