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휴기간 호우 대비 상황 점검..."외출·하천 접근 자제 당부"

  • 15일 오후부터 남부지방 중심 최대 150mm 이상 많은 비 예보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15일 오후 남부지방부터 16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 확대 소식이 예보되자, 정부가 대응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16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1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김 본부장은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의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중점 관리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연휴 동안 호우 대비 태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상황 관리와 보고체계 확립 등 대응태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 8일 산지에 내린 집중호우로 하류부 계곡·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관광객이 고립된 사례를 언급했다. 휴가철을 맞아 산간 계곡과 캠핑장·야영장 등에 많은 행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살피고 위험이 우려되면 사전에 통제하고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안가에서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너울성 파도로 여행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갯바위와 방파제 출입을 통제하는 등 사전 준비를 강조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과 지하차도 등 상습 침수지역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침수가 우려될 경우 즉시 통제하는 한편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협력해 신속히 대피시키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과거 피해발생지역 등은 사전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빗물받이와 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을 철저히 정비해 호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연휴 기간 동안 호우 대비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위험징후가 포착될 경우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등을 신속히 실시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집중호우 시 외출을 삼가고,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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