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LG에 대해 순현금과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기반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준 1조2000억원의 순현금과 연간 900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바탕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와 신사업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LG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5.3% 할인된 수준이다.
올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8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의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하면 광화문 빌딩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 가운데 일부가 주주환원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지난 5월 보유 자사주 2.0%를 소각했다.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LG의 2분기 매출액은 2조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30억원으로 92.5% 늘었다. 지분법손익은 3481억원으로 274.7% 증가했다. LG화학과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순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계열사 실적 회복이 이어지며 연간 지분법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결 자회사 LG씨엔에스의 영업이익은 일부 프로젝트 계약 이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279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최근 'K-EXAONE 2.0'을 공개했다. 파라미터 규모는 기존 2360억개에서 7500억개로 확대됐으며, 독자 인공지능 기초모형 사업의 2차 단계 평가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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