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냉난방공조(HVAC)와 로봇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9만원으로 6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축이 기존 실적 중심의 가전(HS), 전장(VS) 부문에서 밸류에이션 측면의 로봇과 ES(HVAC)로 이동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수주 기대와 CES 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1조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보다 11% 낮췄지만, 이는 연결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것으로 주요 사업부의 성장세는 견조하다는 평가다.
특히 HVAC와 로봇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냉각 솔루션 수주 6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ES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네트워크 전력·냉각 분야 파트너로 등재된 데 이어 제품 단위 규격 승인도 마쳤다. 로봇 사업에서는 클로이드 로봇의 검증 테스트용 양산 배치와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및 초도 생산이 진행 중이다.
오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내년 HVAC의 AI 시장 진출 본격화와 로봇 사업화 가속, 가전·전장 등 기존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을 꼽으며 "AI 밸류체인 진입과 함께 주목할 대표 IT 업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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