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이익 1.9조원…분기 사상 최대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1조9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과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증권업계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는 쾌거를 달성했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9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분기(1조20억원)와 비교하면 90.2% 늘었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8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338% 증가했다. 2분기 말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고객자산 증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31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1125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은 784조원으로 1분기 말보다 124조원 증가했다. 연금자산 역시 지난 6월 말 기준 8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웃돌며 시장 평균의 약 2.5배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실제 매매까지 일임하는 퇴직연금 로보WRAP 서비스를 IRP 계좌를 통해 선보이는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사상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의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37%를 차지했고 홍콩 35%, 런던 18%, 인도 5% 등 주요 해외 거점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해외법인의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 분기보다 6%포인트 확대됐다. 해외법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24.8%를 기록했다.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83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IB 수수료 수익도 428억원으로 65% 늘어 주요 사업 전반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를 출시했다. 향후 미국과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토큰증권(STO) 제도화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엑스(구 코빗)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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