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9월 준공 '부산기장촬영소' 지역 상생 방안 논의

  • 우성빈 군수 "핵심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 운영은 영화진흥위원회 소관...숙박·교통 등 체류 지원 협의 진행 중

 

우성빈 기장군수우측 3번째가 부산기장촬영소 건립현장을 방문해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우성빈 기장군수(우측 3번째)가 부산기장촬영소 건립현장을 방문해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오는 9월 말 준공하는 '부산기장촬영소'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와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촬영소 운영은 영진위가 맡는 만큼, 군은 촬영 관계자들의 체류 지원과 관광 연계 등 지역 상생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기장군은 지난 10일 장안읍 기룡리 부산기장촬영소 건립 현장을 방문해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준공 이후 운영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년 착공한 부산기장촬영소는 실내 스튜디오 3개 동(각 1000평·650평·450평)과 8260평 규모의 오픈스튜디오, 아트워크 등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450평 규모 실내 스튜디오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의 버추얼 프로덕션(VFX) 스튜디오로 꾸며져 첨단 영화 제작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우성빈 군수는 부산기장촬영소를 기장군의 핵심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촬영소가 본격 운영되면 많은 촬영 관계자들이 기장에 장기간 머물 수 있는 만큼 숙박과 식음, 교통 등 체류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해외 주요 영화 촬영지 사례 등을 참고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다양한 방식으로 숙박 및 편의 인프라 조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또 "부산기장촬영소가 기장군을 대표하는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개소와 운영은 물론 국내외 홍보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촬영소의 운영·관리 주체는 영화진흥위원회다. 기장군 관계자는 "운영은 영진위에서 하고, 군은 주민이나 관광과 관련해 협조할 부분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촬영 관련 문의도 영진위를 통해 접수된다.

군은 현재 외지에서 오는 촬영 스태프를 위해 지역 숙소와 음식점을 안내하고 군이 보유한 교통 자원을 소개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숙박·편의시설 조성 방안은 준공 전 단계인 만큼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영진위와 간담회 등을 통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촬영팀이 수십 명 단위로 며칠씩 이동하는 방식이어서 지원 형태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협의 채널을 열어두고 좋은 방안이 나오면 미리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장군은 야외 촬영 스튜디오가 조성되면 이를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촬영소를 중심으로 영화·영상산업과 관광, 지역경제를 연계할 수 있도록 영진위와 지속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개방 범위 등은 향후 들어설 세트장 규모와 성격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기장군과 다각적인 지역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하며,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부산기장촬영소를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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