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표 청년 아이디어, 청주 거리 입힌다...간판·외벽 새 단장

  • 청주시, 업소별 디자인 개발...상인·주민 의견 반영

  • 노후 간판·외벽함께 개선...청년아이디어 거리 변화

이장섭 시장 사진청주시
이장섭 시장. [사진=청주시]

이장섭 청주시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거리 변화에 담는다. 대학생과 전문가가 함께 만든 디자인을 소규모 업소 간판과 외벽에 적용해 낡은 거리의 모습을 바꾸는 작업에 들어간다.

청주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주관한 '2026년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 선정에 따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간판 제작·설치 공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전문가의 경험을 접목해 업소별 특색을 살린 간판을 만들고 노후 간판과 외벽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3월 공모 선정 이후 대학생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도 함께 반영했으며 지난 6일 디자인 용역을 마쳤다. 이달 말부터 실제 간판 제작과 설치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억4000만원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예산으로 거리 콘셉트와 간판 디자인을 개발하고 청주시가 실제 간판 제작과 설치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것은 청년들이 거리의 모습을 바꾸는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기존 노후 간판을 단순히 새 간판으로 교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시각을 디자인에 담고 전문가의 실무 경험과 상인·주민 의견을 더했다. 업소마다 가진 개성을 살리면서도 거리 전체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간판과 함께 낡은 외벽도 개선해 점포 하나의 변화에 머물지 않고 주변 거리의 분위기까지 바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대학생들이 제안한 디자인이 용역 결과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제작·설치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청년 참여의 의미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전문가의 역량을 더해 우리 시 거리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남은 기간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과 상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간판개선사업 디자인 컨설팅과 공공 옥외광고물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디자인 가이드와 사례도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는 연말까지 간판 제작과 설치를 마치고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거리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면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