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은 11일 2026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난 7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증금 1000만원,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월세는 62.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58.1만원보다 4.4만원(7.7%) 상승했다. 평균 관리비도 7.5만원에서 8.4만원으로 9000원(10.9%) 올랐다.
서울 1인 가구 증가가 대학가 원룸 수요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서울 1인 가구는 2020년 139만701가구에서 2025년 169만9910가구로 5년 새 2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4세 1인 가구도 21.3% 늘었다.
반면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57.6만원에서 55.0만원으로 4.5% 하락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 가운데 월세가 전년보다 내린 곳은 성균관대 인근이 유일했다.
관리비 상승폭은 중앙대 인근 지역이 가장 컸다. 지난해 7.6만원에서 올해 10.2만원으로 34.2% 뛰었다. 서울대 인근은 7.8만원에서 9.1만원으로 16.7%, 한양대 인근은 7.0만원에서 8.1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연세대 인근과 한국외대 인근도 각각 14.3%, 10.4% 올랐다. 서강대 인근만 6.4만원에서 6.2만원으로 3.1% 하락했다.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이었다. 지난 7월 평균 월세는 76.7만원, 평균 관리비는 10.3만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보다 각각 20%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1학기 개강을 앞둔 지난 1월과 비교해도 주거비는 소폭 상승했다. 당시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62.2만원, 평균 관리비는 8.2만원이었다. 7월에는 월세가 3000원(0.5%), 관리비가 2000원(2.4%) 각각 올랐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주거 수요 확대와 맞물려 대학가 원룸 월세와 관리비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가 집중되는 개강 시기 이전부터 여유를 갖고 매물을 살펴보되 매물 및 임대인 정보를 종합적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방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는 102만원으로, 전월 97만원보다 5.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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