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할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자신의 나라와 지역에 나무를 심는 생태 실천에 나선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는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본대회에 앞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진행됐다.
해외 순례자들은 각 지역에서 한국 교회의 신앙과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청년들과 교류한 뒤 서울로 이동해 교황과 함께하는 본대회에 참여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온숨캠페인-글로벌 나무심기 운동'에 공식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청년대회 참가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에 대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생태적 실천으로 응답하자는 취지다.
이번 운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강조한 '공동의 집 돌봄' 정신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서울의 특정 장소에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의 청년과 교구·본당·가톨릭 공동체가 자기 지역의 생태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직접 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이나 공동체가 거주 지역에 나무를 심은 뒤 나무의 사진과 수종, 식재 장소와 날짜, 참여 소감 등을 온라인 협업 플랫폼 패들렛에 올리면 된다. 국가와 인원에 제한 없이 청년과 순례자, 교구·본당 공동체, 환경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록은 온라인 '글로벌 나무심기 현황지도'에 표시된다. 지도에는 국가별 참여 현황과 식재 기록이 축적되며,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진행되는 국내 나무심기 활동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세계 곳곳에서 올라온 식재 기록을 하나의 지도에 연결해 참가자들의 생태적 연대를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조직위는 국제적인 참여 확산을 위해 가톨릭 환경운동 네트워크인 '찬미받으소서 운동(Laudato Si’ Movement·LSM)'과 협력한다. LSM은 자체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포스터와 참여 안내서, 나무심기 및 인증 방법을 각국 교구와 본당, 청년단체 등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찬미받으소서 운동'은 2015년 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명칭은 '세계 가톨릭 기후운동'이었으며, 2021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세계 가톨릭 공동체가 기후 위기와 생태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도록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나무심기는 서울에서 먼저 시작된 온숨캠페인의 국제적 확장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조직위는 2025년 4월부터 산림청·서울시와 함께 하늘공원에서 매년 봄과 가을 나무를 심고 있다. 회당 약 300그루씩, 2027년까지 총 1800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다.
이 글로벌 캠페인은 2027년 8월 2일까지 이어진다. 조직위는 이 기간 참여 국가와 참여 건수, 누적 식재 수를 집계하고, 국내외 활동을 온라인 지도에 지속해서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나무심기를 장거리 항공 이동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직접적인 '상쇄' 수단으로 평가하려면 식재 수종과 생존율, 생육 기간, 사후 관리뿐 아니라 참가자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운동의 의미는 당장의 탄소 배출을 모두 지운다는 데 있기보다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참가자들이 기후 위기의 책임을 인식하고, 대회 이후까지 이어지는 생태적 실천을 시작한다는 데 있다.
조직위는 세계 곳곳에 심어진 나무와 청년들의 참여 기록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남는 '생태적 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로 향하는 순례가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 각자의 고향에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일에서 먼저 시작되는 셈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대회는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본대회에 앞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진행됐다.
해외 순례자들은 각 지역에서 한국 교회의 신앙과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청년들과 교류한 뒤 서울로 이동해 교황과 함께하는 본대회에 참여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온숨캠페인-글로벌 나무심기 운동'에 공식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청년대회 참가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에 대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생태적 실천으로 응답하자는 취지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이나 공동체가 거주 지역에 나무를 심은 뒤 나무의 사진과 수종, 식재 장소와 날짜, 참여 소감 등을 온라인 협업 플랫폼 패들렛에 올리면 된다. 국가와 인원에 제한 없이 청년과 순례자, 교구·본당 공동체, 환경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록은 온라인 '글로벌 나무심기 현황지도'에 표시된다. 지도에는 국가별 참여 현황과 식재 기록이 축적되며,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진행되는 국내 나무심기 활동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세계 곳곳에서 올라온 식재 기록을 하나의 지도에 연결해 참가자들의 생태적 연대를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조직위는 국제적인 참여 확산을 위해 가톨릭 환경운동 네트워크인 '찬미받으소서 운동(Laudato Si’ Movement·LSM)'과 협력한다. LSM은 자체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포스터와 참여 안내서, 나무심기 및 인증 방법을 각국 교구와 본당, 청년단체 등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찬미받으소서 운동'은 2015년 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명칭은 '세계 가톨릭 기후운동'이었으며, 2021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세계 가톨릭 공동체가 기후 위기와 생태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도록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나무심기는 서울에서 먼저 시작된 온숨캠페인의 국제적 확장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조직위는 2025년 4월부터 산림청·서울시와 함께 하늘공원에서 매년 봄과 가을 나무를 심고 있다. 회당 약 300그루씩, 2027년까지 총 1800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다.
이 글로벌 캠페인은 2027년 8월 2일까지 이어진다. 조직위는 이 기간 참여 국가와 참여 건수, 누적 식재 수를 집계하고, 국내외 활동을 온라인 지도에 지속해서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나무심기를 장거리 항공 이동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직접적인 '상쇄' 수단으로 평가하려면 식재 수종과 생존율, 생육 기간, 사후 관리뿐 아니라 참가자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구체적인 산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운동의 의미는 당장의 탄소 배출을 모두 지운다는 데 있기보다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참가자들이 기후 위기의 책임을 인식하고, 대회 이후까지 이어지는 생태적 실천을 시작한다는 데 있다.
조직위는 세계 곳곳에 심어진 나무와 청년들의 참여 기록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남는 '생태적 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로 향하는 순례가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 각자의 고향에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일에서 먼저 시작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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