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쿠팡이츠, 월간 결제추정금액 추이 [그래픽=와이즈앱·리테일]
쿠팡과 쿠팡이츠의 지난달 결제추정금액이 나란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위축됐던 쿠팡의 고객 지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 결제추정금액은 6조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5조7600억원보다 6% 증가한 규모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용 고객과 결제 규모가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달 종전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쿠팡이츠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쿠팡이츠의 결제추정금액은 1조1800억원으로 전년 동월 9800억원보다 21% 늘었다. 쿠팡이츠 역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표본 조사해 추정한 결과다. 계좌이체와 현금, 상품권 결제액은 포함되지 않아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전날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후 이탈했던 고객들이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은 "떠났던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으며 지출 수준도 회복하고 있다"며 "상품군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이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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