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률 98.6%…306억원 풀리며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 도내 지급금액 1위·신청률 98.59% 달성…지원금 95% 사용,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증가 효과 기대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이 시민들의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강릉시가 추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사업이 높은 신청률과 지급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3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생활 안정은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시는 고유가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높은 참여율과 사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7월 31일 기준으로 집계한 시군별 지급 현황에 따르면 강릉시의 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모두 15만9865명이다. 이 가운데 15만7608명이 신청을 완료해 98.59%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지급 대상 금액은 총 310억9100만원이며, 실제 지급된 금액은 306억5600만원으로 지급률 역시 98.6%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지급 금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이다. 신청 인원 기준으로도 화천군과 양구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행정의 신속성과 시민 참여가 조화를 이룬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릉시가 높은 지급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적극적인 현장 중심 행정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홍보를 실시했으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했다.
 
이러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는 정보 부족이나 이동 불편 등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 누구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 점이 높은 신청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급된 지원금 306억5600만원 가운데 약 95%에 해당하는 290억3000만원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부분의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됐다는 의미로,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통시장과 동네 상점, 음식점, 소규모 자영업체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어지면서 침체됐던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유가와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원금은 가계의 필수 소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생활필수품 구매와 외식, 생필품 소비 등이 늘어나면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이번 지원금은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받아들여졌다.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들은 지원금 사용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일정 부분 경영 부담을 덜 수 있었고, 시민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소비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처럼 지원금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고 다시 지역 상권으로 환류되는 구조는 지방정부의 민생경제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역화폐나 사용처 제한 방식 등을 통해 역외 소비를 줄이고 지역 내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강릉시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이 남아 있는 시민들에게 기한 내 사용을 당부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 자정까지이며, 기한이 지나면 남아 있는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이에 따라 시는 남은 기간 시민들이 지원금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지원금이 끝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 촉진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창태 경제진흥과장은 "지원금 사용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도 큰 힘이 되는 만큼 남은 기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체감형 경제정책을 세심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유가와 고물가가 이어지는 경제 여건 속에서 지방정부의 신속한 지원과 적극적인 현장 행정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의 소비 회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릉시의 이번 사업은 높은 신청률과 지급률, 그리고 우수한 사용률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앞으로 추진될 민생경제 지원사업에도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남아 있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모두 지역 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소비 촉진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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