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가 낫다…사람 죽이고 싶지 않아"

  • "2차대전 이후 최대 공격 준비했지만 이란이 협상 요청"

  • 이란은 "미국과 현재 협상하지 않아"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공격보다 협상을 통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란과 합의하는 편이 낫다”며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공격’을 준비했지만 이란 측의 협상 요청으로 실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이란이 전화해 ‘제발 공격하지 말고 대화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현재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과 현재 협상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이란 국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오만과의 논의도 이란과 오만 간 양자 협의”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미국이 기존 약속으로 복귀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란이 미국과의 후속 협상에 나설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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