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84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 상승한 7658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장기렌터카와 단기렌터카 등 핵심 렌탈 사업의 성장과 고수익 상품 비중 확대, 비용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다.
오토장기렌탈은 2분기 매출 4215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1%, 25.6% 증가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합친 분기 투입 대수는 2만3607대로 11.6% 늘었다.
일일 단기렌터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 비중은 37%로 1년 전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고객 1건당 매출은 내국인의 약 1.8배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중고차 소매 플랫폼 티카(T car) 2분기 매출액은 3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서울 강서와 경기 부천·용인에 이어 이달 중 부산에 네 번째 오프라인 거점을 열고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국제 정세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 매출은 2171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각각 2.9%, 21.1% 감소했다.
이에 대해 롯데렌탈은 "시세가 낮은 시기에 차량을 매각하는 대신 우량 차량을 중고차 장기렌터카와 월간 단기렌터카 자산으로 전환해 차량 생애주기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지난달 일본 법인을 설립한 롯데렌탈은 일본 렌터카 업체 오릭스 오토와 제휴해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관광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삿포로와 후쿠오카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오토장기와 오토단기 등 핵심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렌탈 본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차량 운영 역량과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렌터카 등록 대수는 12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121만1645대로 집계됐다. 전 분기(116만9135대)보다 4만2510대 늘어 3.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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