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동전쟁 틈타 '가격 담합 혐의' 석화업체 7곳 압수수색

  • LG화학·한화솔루션·애경케미칼 등 자료확보 나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나희석 부장검사가 지난달 6일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미·이란 전쟁 관련 유가 교란 사건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나희석 부장검사가 지난달 6일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미·이란 전쟁 관련 유가 교란 사건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중동전쟁을 틈타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소제 등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국내 석유화학업체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졌다는 이유로 PVC와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 품목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건축자재, 파이프, 전선 피복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합성 플라스틱이다. 가소제는 PVC를 보다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화학 첨가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5월 석화업체들의 이 같은 담합 정황을 파악하고 현장조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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