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미국 반도체주 랠리를 이어받아 장 초반 4% 넘게 상승하며 66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90포인트(4.29%) 오른 6631.85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76억원, 18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105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11.39%)를 비롯해 SK스퀘어(7.64%), SK하이닉스(5.71%), 삼성생명(5.40%), 삼성물산(5.27%), 삼성전자(4.58%), KB금융(3.44%), 현대차(3.06%),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65%) 오른 785.7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4.21포인트(1.82%) 오른 794.93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6억원, 73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06%), 주성엔지니어링(0.66%), 리노공업(0.31%)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2.49%), 에코프로비엠(-1.27%), 원익IPS(-1.24%), HLB(-0.44%), 레인보우로보틱스(-0.43%), 에코프로(-0.37%), 펩트론(-0.35%)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코스피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와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승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날 미국 반도체주 급등에 더해 코스피 이익 추정치 상향과 코스닥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 반도체를 비롯한 대형주 장세를 뒷받침하는 재료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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