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창설 80주년 맞아 헌혈증 822장 초과 달성…지역사회 향한 나눔의 항해 이어가다

  • 장병·군무원·군가족 자발적 참여로 목표 웃도는 성과…8월 7일 강원혈액원 전달 예정

김진숙소령 오른쪽 1함대 정보과장이 헌혈증 기부 운동 담당자 현준혁소령 왼쪽 인사계획과장에게 자신의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 김진숙 소령의 기부로 1함대는 목표했던 헌혈증 822장 모으기를 초과 달성했다 사진해군1함대
김진숙(소령, 오른쪽) 1함대 정보과장이 헌혈증 기부 운동 담당자 현준혁(소령, 왼쪽) 인사계획과장에게 자신의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 김진숙 소령의 기부로 1함대는 목표했던 헌혈증 822장 모으기를 초과 달성했다. [사진=해군1함대]

해군 제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가 함대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헌혈증 822장 모으기 운동’이 장병과 군무원, 군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1함대는 4일 함대 창설 80주년을 맞아 추진한 헌혈증 822장 모으기 운동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0년 동안 1함대를 성원해 온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생명 나눔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운동의 목표인 822장은 함대 창설일인 8월 22일을 상징하는 숫자다. 창설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창설일을 함께 담아낸 상징적인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장병들에게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지역사회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를 더했다.
 
헌혈증 모으기 운동은 지난 5월부터 약 석 달 동안 진행됐다. 장병과 군무원은 물론 군가족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목표 달성을 향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확산됐고, 예상보다 많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목표 수량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모인 헌혈증은 오는 7일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헌혈증은 강원지역에서 수혈이 필요한 중증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나눔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헌혈증은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군 장병들의 자발적인 기부는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목표 달성 이상의 감동적인 사연들도 이어졌다. 전역 이후에도 후배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혈증을 보내온 예비역 원사의 따뜻한 마음은 군을 떠난 뒤에도 이어지는 전우애와 공동체 정신을 보여줬다.
 
또 자녀와 함께 헌혈증을 기부한 군인 부부의 참여는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하며 많은 장병들에게 귀감이 됐다. 헌혈이라는 생명 나눔 활동이 개인을 넘어 가족 문화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인물은 제135고속정편대장인 임지훈 소령이다. 임 소령은 함대 창설 80주년의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이 보관해 오던 헌혈증 가운데 80장을 기부하며 이번 운동의 상징성을 더욱 높였다.
 
오랜 기간 꾸준한 헌혈을 통해 모아온 헌혈증을 기꺼이 내놓은 그의 결정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은 물론, 군인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임지훈 소령은 "함대 창설 80주년의 의미도 살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1함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갈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1함대의 일원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함대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대는 생명 나눔을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해군 창설기념일인 11월 11일을 기념해 숫자의 의미를 담은 헌혈증 1,111장을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이처럼 1함대는 해양안보 수호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재난 대응 지원과 환경정화 활동, 봉사활동에 이어 헌혈과 헌혈증 기부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군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마다 군 장병들의 헌혈 참여는 국가 혈액 수급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헌혈증 기부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생명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창설 80주년 헌혈증 모으기 운동 역시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연대의 결실이자, 창설 80주년의 의미를 나눔으로 실천한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해군 제1함대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와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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