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리뷰] 美증시 훈풍·중동 긴장 완화…코스피 반등 기대

직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해 6200대로 밀려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직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해 6,200대로 밀려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78포인트(1.48%) 상승한 7600.50, 나스닥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오른 2만5913.90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보류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강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메타는 6.02%, 알파벳은 4.88%, 마이크로소프트는 4.93% 각각 상승했다. 아마존은 4.58%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AWS)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AI 수요 확대를 입증한 데 힘입어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3조달러를 넘어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AI 수익화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도 호재성 재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날지 기대감을 모다.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6531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429억원, 1조94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를 둘러싸고 7월 폭락과 전일 급락에 대한 과매도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며 "트럼프 TACO발 유가 및 금리 하락, 미국 반도체주 반등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전히 일간 수익률 변동폭이 크지만 이익 모멘텀 둔화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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