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美·이스라엘 침략·역내 가담 땐 단호히 대응"

  • 이란군 "美 방패 역할하는 국가도 전쟁의 불길에 휩싸일 것"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며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어떠한 침략이나 역내 국가들의 행동 가담은 단호하고 비례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썼다.

또한 아라그치 장관은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파키스탄군 총사령관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미국의 '모험주의적 행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알리 압돌라히 소장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길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범죄적이고 침략적인 미국의 방패 역할을 하는 어떤 국가든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CBS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이란 공습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은 합의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며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고 방금 요청해왔다"며 "세계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조건 아래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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