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침체와 생계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 기준이나 신청 절차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시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방식의 그냥드림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이 소득 증빙과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운영기관을 방문해 간단한 위기 상황 확인과 상담을 거치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긴급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당장 먹거리나 생필품이 필요한 여주시민이며 이용자는 즉석밥과 라면·통조림·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2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여주기초푸드뱅크와 구세군여주기초푸드뱅크 등 2곳을 운영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29일 구세군여주기초푸드뱅크에서 사업 시작을 알리는 대표 개소식을 열었다.
시는 같은 시민이 반복해서 지원을 요청하거나 생활 전반에 복합적인 어려움이 확인될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결해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 의료·주거·돌봄 지원 등 이용 가능한 제도를 안내할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여건 때문에 푸드뱅크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 서비스도 병행한다.
읍·면·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과 생활지원 인력 등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운영기관과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물품을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원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경기도의 그냥드림 사업은 갑작스러운 위기에 놓인 주민이 별도의 까다로운 자격 확인 없이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먼저 지원받도록 하고, 이후 상담을 통해 제도권 복지로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민간 복지기관이 보유한 식품과 후원물품,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읍·면·동의 위기가구 발굴 기능을 결합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지원이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충우 시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늘고 있어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당장 생필품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한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복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한 사람도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겠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주시는 그냥드림 코너의 이용 현황과 상담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의 복지서비스 연계 결과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민간 후원기관과 지원물품을 확대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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