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유튜버 '무적권'과 손잡고 구명조끼 착용문화 확산…전국 1만여 전광판서 안전 메시지 전달

  • '무조건 구명조끼' 캠페인 해양경찰청 우수사례 선정…민·관 협업으로 서울역·공항·경기장까지 홍보 확대

KTX역 표출 사진강릉 해경
KTX역 표출.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국민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해양안전 홍보를 통해 구명조끼 착용 문화 확산에 나서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안내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재미와 공감 요소를 더한 콘텐츠를 제작한 결과, 해양경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해양안전 문화 확산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예방과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적권’과 협업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추진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캠페인이 해양경찰청 우수 홍보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해양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국민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양경찰은 자칫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 홍보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추진했다.
 
특히 캠페인 명칭은 유튜버 ‘무적권’의 이름을 활용해 ‘무조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적권’이라는 친숙한 이름과 ‘무조건’이라는 표현을 연결해 누구나 기억하기 쉬운 메시지를 완성하면서 구명조끼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홍보영상 역시 일반적인 공익광고 형식을 벗어나 대중이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미와 공감 요소를 더해 자연스럽게 구명조끼 착용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제작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높은 전달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창의적인 기획은 정부 차원의 홍보사업으로도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영상을 7월 매체협업 지정과제로 선정했고, 이를 통해 전국 47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만여 개 전광판에서 무료 송출이 이뤄졌다.
 
전국 곳곳의 공공 전광판을 통해 영상이 상영되면서 특정 지역에 머물렀던 홍보를 전국 단위 해양안전 캠페인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많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관 협업을 통한 홍보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강릉해양경찰서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민간시설과 협력해 서울역과 주요 공항, 여객선 터미널, 축구경기장,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캠페인 영상을 송출했다.
 
이처럼 생활공간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홍보는 국민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실제 해양레저 활동이나 낚시, 선박 이용 시 자발적인 구명조끼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해양사고는 레저활동 증가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낚시어선과 연안체험, 수상레저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사고 발생 이후 구조가 이루어질 때까지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가 구명조끼라는 점에서 해양경찰은 착용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사망하거나 실종된 상당수의 사고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명조끼는 물에 빠졌을 때 체력을 아끼고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구조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필수 안전장비다. 전문가들은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생존율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양경찰은 단속이나 계도에 그치지 않고 국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규제보다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접근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정수 강릉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명조끼 착용 여부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재미와 공감 요소를 더한 새로운 방식의 홍보가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릉해양경찰서는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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