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김포지역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2026년 주민총회’를 열고 지난해 활동 결과와 올해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한 뒤, 2027년에 추진할 자치계획 사업의 우선순위를 주민투표로 결정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문제와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주민에게 설명하고,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등을 통해 실제 추진할 의제를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핵심 절차로 운영되며 김포시는 현재 14개 읍면동 전체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지역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는 각 주민자치회의 2025년 활동 결과와 2026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안전·문화·복지·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2027년 자치사업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주민총회에서 많은 표를 얻은 사업이라도 관련 법령과 사업비, 부지 확보와 안전성, 다른 사업과의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실제 추진사업을 확정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는 2027년도 시정계획과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기형 시장은 총회가 열린 14개 읍면동을 빠짐없이 방문해 주민자치회 활동과 지역별 의제를 확인했으며 주민과 자치위원들이 제기한 건의사항을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실현 방안을 함께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김포시는 주민총회를 단순히 주민자치회 내부의 의사결정 행사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선정한 의제가 행정계획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부서의 검토와 컨설팅을 연계해 주민 제안의 실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김포시는 주민자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14개 읍면동별로 제4기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했으며 선발된 위원들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주민총회 개최와 마을의제 발굴, 주민 주도 사업의 추진을 담당하고 있다.
이기형 시장은 "행정은 제도와 규정의 범위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있지만 주민들은 일상에서 행정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다"며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시가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4개 읍면동 주민총회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은 앞으로 김포시정을 운영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주민자치가 형식적인 참여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지역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는 제도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56개 의제를 대상으로 담당 부서 검토와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공모·심의를 진행하고, 최종 사업의 추진 여부와 예산 반영 결과를 주민자치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도 주민 참여를 보장해 제안과 결정, 실행과 성과 확인까지 이어지는 주민자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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