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기존 발행주식 수의 2배가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현재 SK디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620원(29.24%) 내린 3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SK디앤디는 3895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가치 희석 우려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고 1367억2386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468만1000주다.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인 1861만7382주의 약 24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060원이며 할인율은 20%가 적용됐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 2일이다. 기존 주주에게는 보유주식 1주당 약 2.4주의 신주인수권이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8일이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와 지분율이 희석될 수 있어 통상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신주 발행 규모가 큰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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