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GH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공공구매상담회’에는 참가를 신청한 94개 기업 가운데 중증장애인생산품과 혁신제품, 기술개발제품 등 공공구매 인증제품을 보유한 6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GH 14개 발주부서의 구매 담당자들과 약 200차례에 걸쳐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기업들은 제품의 성능과 인증 현황, 주요 적용 사례를 발주부서에 설명하고 GH가 추진하는 주택·도시개발과 공공시설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협의했으며 구매 담당자들은 실제 사업 일정과 설계 기준, 계약 절차 등을 안내해 단순한 제품 홍보를 구체적인 거래 검토로 연결하는 데 상담의 비중을 뒀다.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초기 판로를 확보하고 추가 연구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며 공공기관이 성능인증과 우수조달물품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구조다. GH는 구매상담회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인증과 발주부서의 수요를 사전에 맞춰 실제 조달 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GH는 상담회에서 확인한 기업별 제품 정보와 발주부서의 검토 의견을 향후 설계와 구매 과정에 활용하고, 용인·안산·고양 등 주요 사업지구에서도 설계 단계부터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검토해 판로를 넓힐 방침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과 기술개발제품처럼 법정·정책적 구매 대상에 포함되는 제품도 사업 현장에 적합한지를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앞서, GH는 2025년 전체 제품 구매액 4706억원 가운데 4460억원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조달해 구매율 94.8%를 기록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전국 847개 공공기관 가운데 2년 연속 가장 높은 구매율을 달성했다. 2024년 구매율 94.7%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법정 의무구매 비율인 50%도 크게 웃돌았다.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상생결제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거래기업은 GH의 신용도를 활용해 비교적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다. GH는 상담과 구매, 대금 지급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과 계약 안정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발주부서와 기업의 접점을 넓히고 실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혁신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이번 상담에서 논의된 제품의 적용 가능성과 발주부서별 구매 수요를 추가로 검토하고, 향후 사업 설계와 물품 구매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업·제품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공공구매상담회와 상생결제제도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성장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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