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사업계획서·온라인 홍보까지 무료 지원...소상공인 정책 체감도 높인다

  • 3월 개소 후 전문가 컨설팅 27회 진행...수혜 업체 만족 응답 98% 기록

  • 전문가 200여 명 활용해 금융·마케팅·공모사업·폐업·회생 단계별 지원

  • 명품점포 20곳과 시설개선 40곳 모집...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사업 병행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사진시흥시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원자재·임차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담과 금융, 마케팅, 정부 공모사업, 시설개선을 한곳에서 연결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가동하며 지난 3월 문을 연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지역 상권 회복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현장 거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은계호수로 49에 마련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 23일 개소한 이후 6월 말까지 경영과 창업, 금융, 판로, 마케팅, 일자리 분야에서 모두 64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업종별 전문가가 사업장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안내하는 전문 컨설팅도 27차례 운영했다.

센터는 소상공인의 창업 준비부터 점포 운영과 성장, 매출 악화에 따른 폐업과 재기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며 경영·세무·노무·금융·디지털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200여 명의 인력망을 활용한다. 상담 과정에서 업체별 애로사항을 진단한 뒤 시와 경기도, 중앙정부의 지원사업 가운데 신청 가능한 사업을 찾아 후속 절차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현장 컨설팅 사진시흥시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현장 컨설팅. [사진=시흥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모사업에 참여하려는 업체에는 사업계획서 구성과 매출·고객 분석, 발표 준비를 지원하고, 온라인 홍보가 부족한 점포에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 카카오톡 채널, 당근 비즈프로필 등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돕는다. 지원정책의 존재를 알지 못하거나 복잡한 신청서 작성에 부담을 느껴 사업 참여를 포기했던 소상공인이 실제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보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은행동의 한 콜밴 업체는 센터 컨설팅을 거쳐 네이버 지도와 티맵 내비게이션,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에 업체 정보를 등록해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온라인 채널을 확보했다. 정왕동의 음식점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신청 과정에서 사업계획서 작성과 지원금 활용 전략을 지원받아 사업 대상에 선정되는 등 상담이 실제 판로 확보와 경영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났다.

센터 이용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8%가 ‘매우 만족’, 10%가 ‘만족’이라고 답해 전체 만족 응답률이 98%로 집계됐다. 시는 무료 전문가 상담과 센터 접근성, 담당자의 후속 안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전문가 인력망과 상담 분야를 확대해 업종과 성장 단계에 따른 지원의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각 업체의 정부지원사업 공모 신청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사진시흥시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각 업체의 정부지원사업 공모 신청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사진=시흥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악화하는 상황도 통합지원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으며 중소기업중앙회가 골목상권 주요 10개 업종의 소상공인 505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경기가 악화했다는 응답은 63.6%, 올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은 59.8%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기 악화 원인으로는 소비 여력 감소와 원재료비·임차료·인건비 상승이 주로 꼽혔다.

시는 개별 점포 상담과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29곳을 대상으로 상인공동체가 직접 기획한 홍보·마케팅과 소비 촉진 행사, 상권별 특화사업을 지원한다. 지난 6월에는 전통시장 6곳과 골목상권 18곳, 골목형상점가 4곳을 비롯한 3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협력체계도 출범해 지원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현안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있다.

홍승일 시흥시 경제국장은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지원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며 "일회성 비용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점포별 문제 해결과 경쟁력 향상,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센터 상담과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수요가 높은 금융·판로·디지털 전환 분야의 지원을 늘리고, 명품점포와 시설개선 사업에 참여한 업체의 매출 변화와 경영 성과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상권별 공동사업과 우수사례 연수, 상인 교육도 함께 운영해 개별 점포의 변화가 골목상권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되도록 지원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지난해 8월 30일 옥구상가 앞에서 열린 상권 활성화 이벤트 현장 사진시흥시
지난해 8월 30일 옥구상가 앞에서 열린 상권 활성화 이벤트 현장. [사진=시흥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