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추미애 지사와 ASM코리아 찾아 반도체 기업 애로 청취

  • 민선 9기 첫 기업 현장방문으로 영천동 혁신제조센터 시찰하고 투자 여건 점검

  • ASM코리아, 1억달러 규모 투자로 연구·제조 역량 확대하고 신규고용 250명 창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ASM코리아에서 열린 K-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조기 완성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ASM코리아에서 열린 K-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조기 완성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코리아의 제조현장을 찾아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제기한 인력과 교통·전력·판로 문제를 도와 공동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날 추 지사와 함께 영천동 ASM코리아 혁신제조센터를 시찰한 뒤 반도체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 여건과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정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정 시장과 추 지사가 함께 진행한 첫 기업 현장방문으로,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협력기업의 성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간담회에는 ASM코리아와 미코, 아센디아, 씨엔원, 넥스틴 등 화성 및 경기도에 기반을 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과정에서 겪는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ASM코리아는 반도체 웨이퍼에 원자 단위의 박막을 형성하는 원자층 증착 장비를 비롯해 에피택시와 화학기상증착 장비 등을 공급하는 네덜란드 ASM의 한국법인으로, 화성시는 회사의 핵심 연구·제조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ASM은 2023년 화성에 두 번째 혁신제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1억달러 규모의 다년간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문을 연 센터를 통해 첨단 반도체 장비 생산능력과 국내 고객·협력사 지원 기능을 확대했다.

화성시는 ASM코리아가 2025년 기준 매출 4724억원과 임직원 534명 규모로 성장했고, 당초 발표한 1300억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이행하면서 현재까지 250명이 넘는 신규 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 시장은 경기도의 대표 산업을 반도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산업적 비중이 크며 삼성전자와 글로벌 장비기업·협력업체가 밀집한 화성시는 생산부터 연구개발과 장비·소재 공급까지 연결되는 핵심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에는 2만5624개 기업이 입지해 있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 관련 기업은 1705개로 집계돼, 반도체와 바이오·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실질적인 수출이나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바이어 후속 상담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채용·재직 인센티브를 연계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기업들은 첨단 반도체 생산현장의 근무환경과 성장 가능성이 청년층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직업계고·대학과 기업을 연결한 현장교육, 직무체험,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도 요청했다.

생산시설과 산업단지 접근성을 높이는 도로와 대중교통 확충, 반도체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중소 제조업에 대한 인식 개선도 도와 시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제기됐다.

정 시장은 화성시가 기업 수만 많은 도시를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기관과 대학이 기술과 인재를 공유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기업지원 정책을 긴밀하게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관내 반도체 기업 25곳과 간담회를 열어 기반시설과 인력·연구개발 지원 수요를 수렴하고, 삼성전자와 ASM·ASML코리아 등 기업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반도체산업발전협의회 구성을 추진했다.

화성시 반도체산업발전협의회는 올해 3월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 18명으로 출범했으며 산업정책 자문과 기술 동향 공유, 기업 간 교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경기도의 특산품이 반도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반도체는 경기도와 화성시에 중요한 산업"이라며 "화성은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도시"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이번 ASM코리아 현장방문과 기업간담회에서 접수한 인력·판로·교통·전력 관련 건의사항을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검토하고, 반도체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기업별 후속 지원과 정책 반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ASM코리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ASM코리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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