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풍 '바비' 내한한다...실시간 이동경로·주의사항 보니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을 통과한 제9호 태풍 '바비(BAVI)'의 잔여 비구름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전국 날씨가 급변할 전망이다. 온라인에서는 "열돔을 깨줄 단비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해안 지역은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중국 저장성 일대에 상륙한 뒤 내륙을 통과하며 열대저압부 수준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많은 수증기를 품은 비구름대는 유지하고 있어 한반도에 강한 비와 돌풍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에서는 위성영상도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원래 태풍이 저 정도까지 중국 내륙 깊숙이 들어가면 소멸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중심부 소용돌이와 코어가 예상보다 오래 유지되고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또 일본과 중국 기상당국 예보를 근거로 "북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가 위험반원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공유되고 있다. 다만 실제 강도와 이동 경로는 태풍의 약화 속도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여기에 새로운 열대저기압인 '하이선(HAISHEN)'의 발생 가능성도 언급됐다. 다만 현재로서는 바비와 직접적으로 한반도에 연속 상륙하는 예보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태풍 바비가 폭염을 끝내줄 '구원투수'가 되길 바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이 열돔을 태풍이 뚫을 리가 없어", "비라도 시원하게 왔으면 좋겠다. 너무 덥다", "맨날 기대했다가 습기만 놓고 간다", "한반도만 통과해도 정체된 기압계를 흔들어서 열돔이 약해질 수 있다", "이 틈에 장마전선이 다시 살아나면 정상적인 여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비가 더운 공기 싹 밀어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열돔은 깨졌으면 좋겠지만 태풍 피해는 없었으면 한다", "제주와 남해안, 거제 같은 지역은 늘 피해가 걱정된다", "폭염보다 침수 피해가 더 무섭다" 등의 반응도 드러냈다.

실제로 태풍이나 열대저압부가 한반도에 접근할 경우 강풍과 집중호우는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등 해안 지역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해안 월파,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권에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과 간판 등 낙하 위험 시설물을 미리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하천변과 지하차도, 침수 우려 지역 출입을 피하고, 휴대전화 비상 알림을 켜 최신 기상 특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차량은 저지대 주차를 피하고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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