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장애 청소년의 AI 역량 강화와 IT 분야 진로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15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 라마다 바이 윈덤 대전에서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LG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LG전자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실제 평가 종목에 반영하며 AI 교육 중심으로 대회 성격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ITC는 장애 청소년의 IT 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국제 대회다. 지금까지 41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한국대회에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선발된 장애 청소년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콤비네이션',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을 겨루는 'e-크리에이티브', 영상 제작 역량을 평가하는 'e-콘텐트', AI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게임 제작 종목인 'e-인터렉티브' 등 4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룬다.
최종 선발된 4명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LG전자는 대회에 앞서 참가자 전원에게 생성형 AI 활용법과 영상 제작, 블록 코딩 등을 배우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했다. 세계대회 출전자를 대상으로는 9월 별도의 심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는 실제 진학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내고 있다. 2011년 베트남 대회 우승자인 신기훈 씨는 현재 부산대학교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박사과정에서 스마트기기 AI 구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를 통해 IT 분야에 꿈과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를 넘어 AI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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