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올린 4만1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프리미엄 항공 수요와 항공 화물 수요의 비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2분기였다. 내년 대한항공 연결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5조199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261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650억원)와 컨센서스를 모두 큰 폭 상회했다"며 "전반적으로 항공화물이 2분기를 견인했으나 추정치를 상회한 것은 국제선 호조 영향이 더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라간 항공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다는 점을 이번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2분기 국제선 전 노선 매출 신장세가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론 "일본·중국 노선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32%, 31% 증가했고, 미구·구주 노선 매출액이 22%, 11% 증가했다"며 "저비용항공사(LCC)가 단거리 노선 운임 인상을 거의 하지 못한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쟁 이후 대형항공사(FSC)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고,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 컸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3분기에는 순차적으로 미주 노선의 단가 상승도 반영될 예정이고, 유류할증료가 8월부터는 4월 미만 수준으로 떨어지겠으나 수요가 강한 이상 여객·화물 운임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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