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 스토커"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 불거진 '명청대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는 정 전 대표를 직격한 것이다.
송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는데 내 방식대로 사랑하면 헤어진다"며 "우리는 그걸 스토커라고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표정을 관리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했다는데 스토커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전 대표의 출마 선언에 대해선 "자기 모순"이라며 "지난 당 대표 출마 때 이재명 정부 성공이 필요해 정 전 대표가 손해를 감수하고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것처럼 얘기했다. 무엇을 잘했다고 2년짜리 총선 공천권을 갖는 당 대표에 출마하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임기 4년 남은 대통령을 두고 당권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뜬금없는 얘기를 했다. 누가 출마하라고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 전 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수많은 증거가 있다"며 "TV 토론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철저히 선청후당이었다"고 말했다. 선당후사 정신을 내세우는 정 전 대표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또 정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워 민주당의 적통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 탈당은 민주당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정 전 대표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 불교계 분노를 키웠는데 탈당 요구에도 끝까지 사과 없이 버텼다. 그것이 자랑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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