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이 고속철도 운영 이원화 이후 분리되어 있던 회원 체계를 하나로 묶는 통합회원 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다음 달 예정된 양 기관의 ‘철도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와 오는 9월 통합 열차 운행을 앞둔 사전 조치다.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기존 코레일과 에스알 회원이 단일 앱에서 KTX와 SRT 승차권을 동시에 예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회원 전환 웹사이트’가 오는 14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회원 전환 절차는 승객의 기존 가입 형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코레일에만 가입된 단독 회원은 별도의 절차 없이 통합회원으로 자동 전환된다. 반면 코레일과 에스알에 모두 가입된 중복 회원이나 에스알에만 가입된 단독 회원의 경우, 반드시 전환 웹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 기존 SRT 이용 실적(마일리지)과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통합 계정으로 온전하게 이관하기 위한 동의 및 신규 가입 절차가 필요해서다.
이용객들은 코레일·에스알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코레일톡, SRT 앱) 내 배너와 QR코드를 통해 전환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국토부는 모바일 앱 활용이나 온라인 인증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철도역사에 현장 안내 지원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양사 기능을 합친 철도 통합 앱은 8월 초 기존 ‘코레일톡’의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출시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별도의 신규 앱 설치 없이 기존 앱을 업데이트하여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SRT 앱의 경우, 회원 전환이 늦어 기차표를 예매하지 못하는 초기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통합 앱 출시 이후에도 비회원 예매 방식으로 구동되는 기능이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회원 통합은 8월 출시될 통합 앱과 9월부터 운행될 통합 열차를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사전 홍보와 시스템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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