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상수도관 111㎞ 교체…지반침하·누수 예방 나선다

  • 지난해보다 정비 물량 22% 확대…연말까지 정비 완료

  • 2028년까지 7271억 투입해 취약 관로 343㎞ 집중 정비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 제공
서울아리수본부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시민 안전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정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22% 늘린 111㎞로 확대하고 누수 이력과 지반 특성 등을 종합 분석해 선정한 취약 관로부터 우선 교체에 나선다.
 
서울시는 13일 매설된 지 30년 넘은 장기 사용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예방적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설 30년을 초과한 상수도관을 혼탁수와 누수, 지반 취약 우려가 있는 장기 사용관으로 분류하고 매설 연수와 관로 상태, 누수 발생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364㎞를 정비했으며 아직 교체가 필요한 장기사용 상수도관은 약 2710㎞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해 교통 대책 등 사전 절차를 마친 취약 관로 111㎞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3.7㎞ 구간에 대해 교체를 마치는 등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장기 사용 상수도관이 누수로 이어지면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을 고려해 예방 중심의 정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총 7271억원을 투입해 누수에 취약한 상수도관 343㎞를 집중 정비한다. 연도별로는 올해 110.5㎞, 내년 115㎞, 2028년 117.5㎞를 교체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은 매설 연수와 매설 깊이, 토양 부식성 등을 반영한 노후도 평가와 최근 20년간 누수 발생 이력, 대형 공사장과 지하철역 인접 여부 등 각종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선정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 분석 결과 상수도관 손상으로 인한 지반 침하는 전체 중 6.1% 수준이지만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예방적 정비를 지속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 지원 대상 사업 선정도 추진하고 있으며 분기별 공정보고회를 통해 공정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밀폐공간 작업 안전장비 확보와 근로자 안전교육 등 공사 현장 안전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정비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지반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핵심 기반시설 투자"라며 "연간 정비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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