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정부가 여러 차례 공언해온 위협대로 현직 미국 대통령, 즉 나를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할 경우 1000기의 미사일이 이미 이란을 겨냥해 장전돼 있으며 수천기가 즉시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령은 이미 내려졌으며 미군은 1년간, 필요하면 연장도 가능한 기간 동안 완전히 몰살(decimate)하고 이란 전 지역을 완전히 파괴할 준비와 의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글 끝에 “알라께 찬양을(PRAISE BE TO ALLAH!)”이라는 이례적인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튀르키예에서 미국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전용기를 전격 교체했는데, 이를 두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비한 긴급 조치였다는 관측이 나왔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글을 올리기에 앞서 이란과의 휴전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공격과 이에 따른 미국의 보복 공습이 맞물리면서, 그간 위태롭게 유지되던 양국 간 휴전 체제는 사실상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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