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인스탁스 미니 13, 타이머 맞추고 뛰었더니 인생샷이 '툭'

  • 부드러운 파스텔 톤 5종…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어

  • '셀프타이머' 기능 더해 초보자도 실패 없는 촬영

한국후지필름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제품 인스탁스 미니 13 개성 있는 카메라 연출을 돕는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과 함께 기본 필름 그리고 신규 디자인 필름 파스텔 갤럭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사진김나윤 기자
한국후지필름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신제품 '인스탁스 미니 13'. 개성 있는 카메라 연출을 돕는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과 함께 기본 필름, 그리고 신규 디자인 필름 '파스텔 갤럭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사진=김나윤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채워지지 않는 아날로그만의 매력이 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전해지는 투박한 손맛, 그리고 필름이 '징-' 소리를 내며 밀려 나올 때의 설렘은 즉석카메라만이 줄 수 있는 독보적인 경험이다.
 
한국후지필름이 지난달 26일 새롭게 선보인 '인스탁스 미니 13'은 이 같은 아날로그 감성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제품이다.
 
전 세계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한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의 최신작을 들고 직접 촬영에 나섰다. 동시에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팝업스토어 현장을 찾아 미니 13의 다채로운 매력을 온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미니 12'와 확실한 차별점…시리즈 최초 '셀프타이머'가 주는 자유로움
인스탁스 미니 13의 새로운 셀프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뒤 신규 디자인 필름 파스텔 갤럭시로 사진을 인화하고 있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기본 필름과 미니 전용 디자인 필름의 프레임을 비교한 모습 사진김나윤 기자
'인스탁스 미니 13'를 이용해 촬영한 뒤 신규 디자인 필름 '파스텔 갤럭시'로 사진을 인화하고 있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기본 필름과 미니 전용 디자인 필름의 프레임을 비교한 모습. [사진=김나윤 기자]
 
인스탁스 미니 13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디자인의 변화다. 전작인 '인스탁스 미니 12'는 다소 플랫하고 각진 직선미를 품고 있었다. 반면 이번 신작은 훨씬 더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3D 입체 라운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대폭 향상되어 오랜 시간 들고 다녀도 손목에 무리가 없었다.
 
컬러 역시 캔디 핑크, 프로스트 블루, 클레이 화이트, 라군 그린, 드리미 퍼플 등 총 5종의 감각적인 파스텔 톤으로 구성되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기능 면에서도 이전 제품과 비교해 대폭 혁신을 이뤄냈다.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셀프타이머'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즉석 필름카메라의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누군가 촬영을 도맡아야 하거나 셀피를 찍을 때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의 움직임 때문에 사진이 미세하게 흔들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니 13은 2초와 10초 두 가지 모드의 셀프타이머를 완벽히 지원한다. 카메라 전면의 LED 램프를 통해 타이머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타이밍을 맞추기도 쉽다.
 
실제 10초 타이머를 맞춘 뒤 촬영해 보았다. 허둥지둥 셔터를 누를 필요 없이 모두가 완벽한 포즈와 표정을 지은 상태에서 흔들림 없는 선명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다. 인스탁스의 강점인 자동 밝기 조절 기능과 내장 셀피 미러, 클로즈업 모드까지 더해지니 초보자도 실패 없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미니 13 출시와 함께 공개된 신규 디자인 필름 '파스텔 갤럭시'는 즉석카메라 매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기존의 단순한 화이트 프레임에서 벗어나 은은하고 오묘한 파스텔 톤의 그라데이션이 프레임을 감싸고 있어 마치 우주의 성운을 필름 위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인스탁스의 모든 것을 즐긴다…도파민 터지는 용산 팝업스토어
한국후지필름이 인스탁스 미니 13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한국후지필름
한국후지필름이 인스탁스 미니 13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한국후지필름]
 
한국후지필름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단순한 제품 전시 공간을 넘어 인스탁스의 아날로그 문화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인스탁스 놀이공원'이다.
 
팝업스토어 현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미니 13의 5가지 시그니처 컬러를 테마로 꾸며진 감각적인 포토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도록 조명과 소품이 완벽하게 세팅돼 있다.
 
무엇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직접 눈을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인스탁스 체험존'과 '인꾸존(인스탁스 필름 꾸미기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인스탁스 미니 13 팝업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인스탁스 미니 꾸미기존 사진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13 팝업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인스탁스 미니 꾸미기존' [사진=한국후지필름]

체험존에서는 신제품 미니 13을 비롯한 다양한 인스탁스 라인업 제품을 살피며 여러 다양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이벤트 참여를 통해 인스탁스 미니13으로 사진을 남긴 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들고 '인꾸존'으로 이동하면 마스킹 테이프·스티커·마카·사진을 붙일 수 있는 대지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나만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스탁스 필름을 꾸밀 수 있다.

디지털로는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 특유의 손맛에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팝업스토어 인꾸존에서 직접 꾸민 필름이 나만의 개성 넘치는 백꾸가방 꾸미기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사진김나윤 기자
팝업스토어 '인꾸존'에서 직접 꾸민 필름이 나만의 개성 넘치는 '백꾸(가방 꾸미기)'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사진=김나윤 기자]
 
스마트폰 액정 속 스크롤로 소비되는 사진에 지쳤다면, 손으로 만져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추억이 짙어지는 인스탁스 미니 13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특히 단체 촬영과 흔들림 없는 셀피를 가능하게 한 셀프타이머 기능은 인스탁스 마니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완벽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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