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김해시가 주말과 휴가를 맞아 수도권 등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1박 2일 체류형 명품 관광코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가야문화축제의 성공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안된 1박 2일 여행코스는 수도권에서도 기차나 비행기를 이용해 1~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체류형 관광 상품이다.
첫날 일정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 유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대성동고분박물관)을 시작으로△수로왕릉 △봉황동유적 등 핵심 역사 유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청년 사업가들의 뉴트로 감성이 담긴 '봉황대길(봉리단길)'에서의 점심 식사, 광화문 세종대왕상 원형작품이 전시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복합문화공간인 '가야테마파크', '김해천문대' 관람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봉황동·부원동 일원의 '뒷고기거리'에서 김해 향토음식을 즐긴 후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는 코스다.
둘째 날은 △낙동강레일파크 △진영역사공원을 거쳐 옛 좌곤리 국도 14호선 변에 형성된 음식거리에서 '진영갈비'로 점심을 먹은 뒤, 고 노무현 대통령의 흔적이 남아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동선으로 마무리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이자 아름다운 자연,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갖춘 체류형 관광도시"라며 "1박 2일 동안 김해 곳곳을 둘러보며 역사·문화·미식·생태 관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김해시의 노력은 최근 지표로도 증명됐다. 시는 1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가야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총 23만 8267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부 방문객은 5만 4074명으로 지난해보다 39.6% 증가해 전국 단위 역사문화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경제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카드 사용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총 카드 소비액은 57억 94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7.2% 증가했으며, 방문객 소비는 44.3% 늘어나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족도 조사 역시 전반적 만족도 4.34점(5점 만점) 등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향상됐다.
같은 날 오전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국가유산청의 '2026년 사적 예비문화유산 조사 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김해 상동분청사기가마터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자사 전문가들은 상동분청사기가마터가 조선 전기 공납자기 생산 체제와 도자 기술의 발전,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전환되는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조선 전기 자기 연구의 기준 유적'이라고 일제히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가마터의 보존 정비 및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함께해 준 유관기관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평가 결과와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김해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지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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