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대덕전자에 대해 기판 전 사업부에서 수요 호조가 이어지며 2027년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12.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우려 등으로 고점 대비 약 40% 조정받았지만, 펀더멘털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산업 단의 우려와는 반대로 기업 관점에서는 공급 중인 전체 기판 품목에서 강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역대급 호황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이 기존 강점인 전장과 컨트롤러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광모듈용으로도 물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 역시 기존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기판도 저전력 D램(LPDDR)과 그래픽 D램(GDDR)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생산능력 최대치(풀캐파·Full Capacity) 수준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사 마진율도 추가 개선되는 추세로 뚜렷한 호실적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FC-BGA 사업은 신규 어플리케이션 물량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두 자릿수 수준의 유의미한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업계 최상위 업체와 유사하게 장기 공급 계약 및 증설 물량 확보를 위한 선수금 제안 등이 동사에게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대덕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825억원, 영업이익을 6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6%, 2241.8% 증가한 수준이다. 2026년 매출액은 1조5720억원, 영업이익은 2740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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