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 내 군사 목표물 약 9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80여곳을 공습한 데 이어 이틀째 군사작전에 나선 것이다.
공격 대상은 이란 해안선을 따라 배치된 방공망, 해안 감시 자산,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시설, 군수 보급 기반시설 등이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 선박과 민간 선원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도 맞대응했다. 이란은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관련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쿠웨이트군은 날아오는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고, 바레인과 카타르에서도 한때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다. 군사 충돌이 해협과 걸프 지역 미군기지로 번지면서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불안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추가 공습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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