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연안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마트부표와 자율형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을 연계한 AI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연안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스마트 해양안전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동해시는 8일 안전정보센터에서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운영 협약식'을 개최하고 AI 기반 스마트 연안 안전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해 연안 재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98억1천만원이 투입되며, 한섬해변과 하평해변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인력 중심의 해양 안전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AI 기술과 디지털 기반 시설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지능화된 연안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해시를 비롯해 강원테크노파크와 사업 참여기업인 ㈜스마트쿱, ㈜나르마, ㈜퓨텍 등 관계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사업 완료 이후에도 구축된 시스템과 주요 성과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연안 곳곳에는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부표가 설치돼 해양환경과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게 된다.
스마트부표는 파고와 조류, 기상 변화 등 각종 해양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위험 징후를 분석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자율형 드론이 연안을 순찰하며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관제센터로 전송하게 된다.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합 플랫폼으로 실시간 연결돼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예측해 관계기관에 즉시 전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훨씬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해지고 인명사고 예방 효과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별도의 중앙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 장비 자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차별성을 갖는다.
네트워크 장애나 통신 지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위험을 감지할 수 있어 재난 대응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정보통신기술 실증사업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미래형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섬해변과 하평해변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연안지역인 만큼 AI 기반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익수사고와 각종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와도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정부 국정과제 76번인 '흔들림 없는 해양주권, 안전하고 청정한 우리 바다' 실행계획과 연계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양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이라는 국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연안 안전관리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전국 연안지역으로 확산 가능한 선도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해양환경 변화가 커지고 연안 이용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드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결합한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은 앞으로 연안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참여기관과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성과 공유를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채시병 안전도시국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스마트 연안안전망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효성 있는 안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공안전에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가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드론과 스마트부표가 현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미래형 안전관리 시스템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연안환경 조성은 물론, 국가 해양안전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동해시는 이번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연안안전망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AI 기반 재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전국 최고의 스마트 해양안전도시 구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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