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인천 북부권 남북 교통축 뚫린다...봉오대로~경명대로 사업 본격화

  • 총사업비 2098억 원 규모 왕복 4차로 신설...교량 0.1㎞·터널 1.5㎞ 포함

  • 검단~경명로·효성도시개발 진입도로와 연계해 북부권 교통수요 분산

  • 시청~검단 13분, 검단구청~부평역 8분 단축 전망...격자형 도로망 첫 결실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봉오대로와 경명대로 사이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혼잡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북부권 상습 정체 해소와 원도심·신도시 연계를 위한 남북 간선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게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봉오대로~경명대로 혼잡도로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2098억원 가운데 국비 97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 북부권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남북 간선도로망을 보강하기 위한 핵심 도로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 구간은 계양구 효성동에서 서구 공촌동까지 총연장 2.9㎞이며 폭 20m와 왕복 4차로 규모의 도로에 교량 0.1㎞와 터널 1.5㎞가 포함된다.

해당 노선은 현재 봉오대로와 경명대로 사이에 끊겨 있는 이른바 미싱링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도로망의 연속성을 확보해 북부권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 노선이 서곶로와 계양대로에 집중되는 교통 수요를 분담하면 출퇴근 시간대 반복되는 정체를 줄이고, 검단과 계양, 부평, 인천시청과 송도까지 이어지는 남북축 이동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봉오대로~경명대로 연결도로는 2028년 완공 예정인 검단~경명로 도로개설사업, 2027년 완공 예정인 효성도시개발구역 진입도로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이들 사업이 순차적으로 연결되면 검단과 효성, 계양, 부천대장 등 약 28만명 규모의 신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에는 인천시청에서 검단 주요 지역까지 통행시간이 13분 단축되고, 검단구청에서 부평역까지는 8분 단축되는 등 시민 체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북부권은 검단신도시와 계양권 개발, 효성도시개발구역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맞물리면서 동서축과 남북축을 함께 보강해야 한다는 교통망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예타 통과는 단절 도로를 잇는 단일 사업을 넘어, 북부권 신도시와 원도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격자형 도로망 구축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을 통해 6대 광역시 주요 간선도로 혼잡을 완화하는 법정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부산과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 주요 간선도로 21개 사업에 국비를 투입해 도심 교통혼잡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인천대로 지하화, 중봉터널, 문학IC~공단고가교 등 주요 도로사업을 통해 도심 단절을 완화하고 간선도로망을 재편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봉오대로~경명대로 사업은 이 같은 도로망 재편 흐름 속에서 북부권 남북축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며 향후 검단신도시와 계양·부평권 이동 수요를 분산시키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봉오대로~경명대로 혼잡도로 건설사업은 인천 북부권 교통 복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비 977억원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동서 5축 및 남북 6축 도로망 구축 공약이 첫 번째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격자형 순환도로망을 완성해 시민 체감 교통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봉오대로~경명대로 혼잡도로 건설사업의 예타 통과를 계기로 북부권 도로망 확충과 원도심·신도시 연결성 강화,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수요 분산을 함께 추진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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