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 참석 차 이라크에 머무르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급거 귀국했다.
8일(현지시간) 아랍 유력 매체 알자지라 등이 이란 국영 방송 IRIB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라크 나자프에 있던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공습 소식에 급히 귀국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위해 이라크 나자프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유해는 장례식 4일째인 전날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로 옮겨진 상태였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공격을 승인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임시 제재 면제를 철회하며 경제 압박도 재개했다.
이에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 석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 포기각서를 철회한 미국의 행동은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 10조에 대한 명백한 위반요건을 구성하고, 이후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 역시 이슬라마바드 MOU 1조 및 2조에 대한 중대한 위반 요건을 구성한다"며 종전 합의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은 미국이 제재 및 위협을 중단하지 않으면 후속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따라서 이란의 상선 공격과 그에 대한 미국의 대응으로 인해 양측 간 종전 협상 전망도 불투명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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