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7600선대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200 선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6.67포인트(5.05%) 내린 7644.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23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매도 사이드카는 이번이 16번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289억원, 354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조2435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7.08%), SK하이닉스(-5.89%), SK스퀘어(-8.63%), 삼성전기(-7.60%), LG에너지솔루션(-7.62%), 현대차(-5.48%), 삼성생명(-6.86%), 삼성물산(-4.45%)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1포인트(0.90%) 내린 839.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2억원, 12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0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78%), 주성엔지니어링(0.28%), 코오롱티슈진(4.08%), HLB(4.31%), 에이비엘바이오(5.6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31%), 에코프로(-1.52%), 레인보우로보틱스(-3.02%), 원익IPS(-5.94%), 리노공업(-3.74%) 등은 하락 중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셀온(Sell-on)' 심리가 나타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한화오션의 CPSP 수주 불발 영향으로 조선·방산주도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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