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 초반 3% 넘게 급락 중이다.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실적 발표 후 매도(셀온)' 심리가 반영되면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08포인트(3.04%) 내린 7797.8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13포인트(1.64%) 하락한 7919.20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7700선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8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7억원, 14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5.66%), SK하이닉스(-2.77%), SK스퀘어(-5.02%), 삼성전기(-0.98%), 현대차(-5.28%), LG에너지솔루션(-2.96%), 삼성생명(-3.43%), 삼성물산(-3.23%),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9포인트(0.97%) 오른 855.2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39%) 내린 843.74에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6억원, 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60%), 주성엔지니어링(4.51%), 코오롱티슈진(3.96%), HLB(0.92%), 에이비엘바이오(3.7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0%), 에코프로(-0.94%), 레인보우로보틱스(-0.42%), 원익IPS(-1.61%), 리노공업(-2.27%)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유가 부담 완화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주가 반응이 장중 반등 탄력을 결정할 것"이라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단기적으로는 셀온 물량 출회와 업황 기대에 따른 추격 매수 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주의 변동성 확대는 급등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 성격이 강하다"며 "이번 실적시즌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다시 확인될지가 이번 주 코스피 회복 강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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