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미 정부에 지분 5% 제안…'국가 지분' 시대 오나
6일 IT업계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미 정부에 자사 지분 5%를 넘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3월 펀딩 라운드 기준 기업가치 8520억 달러를 적용하면 약 426억 달러 규모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앤트로픽·구글·메타 등 주요 AI 기업 전체가 국부펀드 성격의 정부 기구에 5%씩 지분을 내놓는 구상을 제시했으며, "AI의 과실을 국민과 공유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AI가 일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여론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냉소도 나온다. 이와 별개로 FT는 백악관이 오픈AI·앤트로픽·구글과 프런티어 모델 자율 출시 표준 프레임워크를 놓고 막판 협상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페이블5 수출통제, GPT-5.6 사전심사에 이어 정부 지분·출시 표준까지, 미 정부의 프런티어 AI 관여가 제도화 단계로 진입하는 모습이다.
크런치베이스가 발표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 투자액은 사상 최대인 510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 중 오픈AI와 앤트로픽 두 곳이 2170억 달러로 전체의 43%를 가져갔다. 2분기에만 5000여 개 스타트업에 2050억 달러가 투입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두 회사가 반년간 빨아들인 자본이 2019~2020년 글로벌 VC 연간 총액을 웃도는 수준으로, 자본 쏠림이 애플리케이션·버티컬 AI 등 나머지 생태계의 자금줄을 말리고 있다는 구조적 우려가 제기된다.
파이브아이즈 "AI 사이버 위협, 수년 아닌 수개월 내 현실화“
미국 NSA와 영국 GCHQ 등 파이브아이즈 정보동맹이 AI 기반 사이버 공격 위협이 "수년이 아닌 수개월" 안에 본격화된다며 규제 정비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대비하라는 공동 경고를 내놨다. 페이블5 복원과 소네트5 출시 직후 나온 성명으로, 방어자에게 동일한 AI 역량을 제공하는 앤트로픽 '프로젝트 글래스윙', 오픈AI 사이버 신뢰접근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뒷받침하는 메시지다. 실제 중국 즈푸AI의 오픈웨이트 모델 GLM-5.2는 일부 버그 탐지 벤치마크에서 미국 최상위 모델을 앞섰고 취약점 1건당 비용이 0.17달러에 불과하며, 360시큐리티도 '미토스의 중국판'을 표방한 보안 도구 툴롱펑(도룡봉)으로 3400여 개 취약점을 찾았다고 주장하는 등 공격 도구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앤트로픽, 과학 연구용 '클로드 사이언스' 출시
앤트로픽이 연구자용 앱 '클로드 사이언스'를 출시했다. 60여 개 연구 도구·패키지를 통합하고 검증 가능한 결과물을 생성하며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서 베타로 이용할 수 있다. 소외 질환 대상 신약 개발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한다. 노벨상 수상자 존 점퍼 영입에 이어 AI 신약·바이오 영역에서 구글 딥마인드와 정면 승부를 예고한 행보다. 한편 7일부터는 구독 요금제 내 페이블5 주간 한도 50% 제공이 종료되고 별도 사용 크레딧 과금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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