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구축함 '강건호' 무기시험 참관 "2개월 내 취역" 지시

  • 9월 초 북한 정권수립일(9·9절)에 취역식 개최 가능성 높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지난 3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지난 3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구축함 '강건호'의 전투체계 성능 평가 시험계획에 따라 3일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함상포 및 자동 기관포(총)들, 전자전 수단들을 비롯한 주요 무기체계들의 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시험은 함에 탑재된 각종 무기 체계에 대한 전투 적용성을 검토, 확증하기 위한 평가공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험에서는 함의 목표 탐지 및 정보 처리 능력, 통합 화력 체계에 대한 검열이 이뤄졌으며, 함상포 등 사격에 이어 전략 순항미사일 발사가 실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발사에 대해 "군은 7월 3일 북한 강건호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순항 미사일 등을 포착했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시험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무기체계 개발 동향을 보면 우리식 해군 전투체계 발전의 잠재성을 확신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 군대의 전략적 행동의 준비태세를 변화시키는 데서 커다란 가능성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 중심의 함대 기지 건설과 각급 조선소의 능력을 확대하기로 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국가의 해상주권 수호와 전쟁억제력행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우리 해군의 강화를 위하여 국가적인 조치들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함선 및 무기체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강건호'의 시험공정을 끝내고 2개월 이내에 취역하라고 해군에 지시했다. 아울러 함선 공업 발전과 관련한 중요협의회를 소집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는 9월 초 북한 정권수립일(9·9절)에 취역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청진 진수, 라진 재진수와 동해 해역 시험 정황상 동해 방면 함대 배속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