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주 울진군수 취임…'변화와 혁신' 민선 9기 공식 출범

  • 원전 기반 경제 활성화·현장행정·공직혁신 제시…청년 "체감할 변화 기대"

황이주 울진군수가 지난 1일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울진군
황이주 울진군수가 지난 1일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민선 9기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며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 통합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원전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장 중심 행정, 공직사회 혁신을 축으로 한 새로운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울진군은 이날 오후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공직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이주 울진군수 취임식을 개최했다. 황 군수는 취임 선서를 마친 뒤 민선 9기 군정 슬로건인 '변화와 혁신! 도약하는 울진'을 발표하고 향후 군정 비전을 설명했다.

황 군수는 무엇보다 선거 이후 지역사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군민 화합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치적 진영을 넘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협치와 상생을 군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원전 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울진행복에너지연금'을 추진하고, 이를 지역 소비와 연결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및 첨단기업 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행정 운영 방식 역시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군수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아침 군수실'을 정례화하고, 부서 간 책임 떠넘기기를 줄이기 위한 '사이다 원스톱 민원실'을 운영해 신속한 민원 처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동해선 철도 개통을 계기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시설 운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방문객이 머무르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직사회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황 군수는 자신을 '울진군 1호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하며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공서열보다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인사체계를 구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 군수실 리모델링과 업무용 차량 교체, 불필요한 비품 구입 등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예산 절감과 솔선수범을 통해 군민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황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군민들에게 약속한 민생 회복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경제를 살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울진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넓혀가는 '경영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울진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군민들은 민선 9기 군정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울진읍에 거주하는 김수아(22) 씨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울진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민선 9기에는 청년 일자리와 문화·정주여건 개선 등 젊은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군수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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