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에 따르면 이날 양평 흑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도내 하천 정비사업 건설현장 전역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흑천 정비사업은 양평군 일원 총연장 5㎞ 구간에 교량 5개를 설치하고 제방을 축조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총사업비 346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는 흑천 현장 점검 이후 점검 대상을 도 직접시행 하천 정비사업 20곳과 시·군 대행 사업 12곳 등 모두 32곳으로 넓혀 우기 대응 상태와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하천 공사는 강우와 유수 흐름에 따라 현장 위험도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어 사후 복구보다 사전 조치가 중요하다. 도는 수방자재 확보 여부, 가설배수로 정비 상태, 임시 물길 관리, 공사장 주변 토사 유출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야외 작업 비중이 높은 하천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폭염기 안전보건 조치도 함께 점검된다. 점검반은 물 제공, 그늘과 바람 확보, 주기적 휴식,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 의심자 응급조치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1월 도 직접 지방하천 정비사업 발주계획을 확정하며 9개 지방하천 49.05㎞를 대상으로 실시설계와 공사, 감리 등 14건을 신규 발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도는 재해 예방과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도는 지난해에도 직접 시행 지방하천 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해 쉼터 운영, 물 제공, 그늘막 설치, 작업시간 조정 등을 확인했다. 올해 점검은 장마철 수방대책과 폭염기 근로자 보호를 동시에 살피는 방식으로 확대됐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 결함이 확인되면 긴급 안전조치 이후 작업을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점검 과정에서 사업장별 조치 결과를 관리해 준공 전까지 위험 요인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인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하천 건설현장은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에 수방체계와 임시 시설을 점검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근로자 안전까지 함께 살펴 도민 생활권과 공사 현장이 모두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흑천 정비사업을 포함한 하천공사장별 수방대책과 폭염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9월 준공 예정 현장과 장기 계속공사 현장의 위험 요소를 구분해 우기 이후 후속 관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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